[뉴있저] 펄펄 끓는 지구...'기후 위기' 남의 일 아니다 / YTN

2021-07-01 8

6월 들어서면서 불볕더위 기사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서태평양 지역이 폭염 피해가 심각하다는 건 이곳이 평소에 늘 선선하던 곳이라 더위의 대비책이 없다는 겁니다.

한번 보시죠. 에어컨 있는 집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섭씨 20도에서 25도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40도에서 45도, 무려 20도나 올라간 겁니다.

다들 에어컨 있는 곳으로 그나마 피신하고 있는 중이고 야생동물, 반려동물, 도로 문제, 전철 케이블 문제. 문제는 코로나19 검진센터가 더 이상 열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는 겁니다.

이번 폭염은 이른바 열돔현상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찜통이 되어 있는 겁니다.

열돔현상이 왜 발생하는가, 그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서 설명드리기도 참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기후변화로 열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상고온으로 위기에 빠져드는 부분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상고온이 지나가면 그 뒤에 폭우, 가뭄, 산불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다음에 벌, 나비 등 곤충이 줄어들고 물이 넘치거나 아니면 땅이 메말라서 관광명소가 폐허가 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기생충이 번지고 있고 빙하가 계속 무너져내리면서 바닷속 생태계도 변화가 크다고 합니다.

특히 농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보시죠. 미국 아이오와주 쪽이면 밀, 옥수수, 콩 등이 재배가 되는 곳인데 이곳이 농사를 포기할 정도입니다.

프랑스는 와인용 포도가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선선한 곳에서 자라는 샴페인용 포도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아라비카라고 하는 고급 원두커피를 생산하는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 등은 이미 커피를 포기하고 다른 것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케냐는 병충해 때문에 차를 완전히 재배를 못하고 있을 정도고 예멘도 폭우가 계속 쏟아지면서 꿀이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폭염은 곧 식량 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이제 위기의 시작일 뿐입니다.

기후 변화, 아니죠. 기후 위기입니다.

그리고 기후 온난화가 아닙니다.

따뜻해지는 게 아니라 지구의 가열화입니다.

가까이는 폭염 대책이지만 조금 더 멀리 보면 생존 대책을 지금 세워야 합니다.

지금 서둘러서 계획을 하고 꾸준히 실천을 해야만 합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 (중략)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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